고추씨가 제일 맵다는 건 착각이다? (캡사이신의 진짜 위치)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들은 고추를 썰 때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바로 고추를 반으로 가른 뒤, 안에 들어있는 하얀 씨앗들을 필사적으로 털어내는 것입니다. “고추는 씨가 제일 매우니까, 씨만 빼면 안 매울 거야”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국물 요리를 얼큰하게 만들고 싶을 때는 고추씨를 일부러 모아서 넣기도 합니다. 하지만 식물학적으로 보면 이것은 완전히 헛수고를 한 … 더 읽기

나무 도마 vs 플라스틱 도마, 세균이 더 득실거리는 것은?

주방 위생을 생각하는 주부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도마의 소재입니다. 일반적으로 “나무 도마는 물을 흡수하고 틈이 많아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플라스틱 도마는 표면이 매끄럽고 물이 스며들지 않아 더 위생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유식을 만들거나 고기를 썰 때는 꼭 플라스틱이나 실리콘 도마를 고집하곤 합니다. 하지만 미생물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우리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습니다. 오히려 플라스틱 도마가 세균의 온상이 … 더 읽기

스크램블 에그, 소금은 미리 넣어야 할까 나중에 넣어야 할까?

호텔 조식에서 먹던 부드럽고 촉촉한 스크램블 에그를 집에서 만들려고 할 때, 항상 부딪히는 난제가 있습니다. 바로 “소금은 언제 넣어야 하는가?”입니다. 세계적인 셰프 고든 램지(Gordon Ramsay)는 그의 유명한 영상에서 “소금은 계란의 수분을 빼앗고 질기게 만드니, 요리가 끝나기 직전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말은 요리계의 정설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요리 과학(Food Science)’의 관점에서 보면 이 조언은 틀렸습니다. 오히려 … 더 읽기

맛소금, 꽃소금, 굵은소금… 아무거나 쓰면 요리 망합니다

“레시피에는 소금 1큰술이라고 해서 똑같이 넣었는데, 왜 내 요리는 소태처럼 짤까?” 요리 초보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소금의 종류’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마트에 가면 천일염, 꽃소금, 맛소금, 구운 소금, 암염 등 종류가 너무나 많습니다. 많은 분이 “어차피 다 짠맛 내는 염화나트륨(NaCl) 아니야?”라고 생각하며 집에 있는 아무 소금이나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설탕 대신 꿀을 … 더 읽기

생선 구이에 레몬, 언제 뿌려야 비린내가 사라질까? (산과 염기의 중화)

식당에서 생선 구이를 주문하면 접시 귀퉁이에 항상 반달 모양의 레몬 조각이 함께 나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비린내 잡으라고 준 거겠지” 하고 습관적으로 생선 위에 레몬즙을 쫘악 뿌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레몬을 뿌리는 ‘타이밍’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있으신가요? 어떤 사람은 굽기 전에 뿌려야 비린내가 날아간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다 굽고 나서 먹기 직전에 뿌려야 향이 산다고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