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램블 에그, 소금은 미리 넣어야 할까 나중에 넣어야 할까?

호텔 조식에서 먹던 부드럽고 촉촉한 스크램블 에그를 집에서 만들려고 할 때, 항상 부딪히는 난제가 있습니다. 바로 “소금은 언제 넣어야 하는가?”입니다. 세계적인 셰프 고든 램지(Gordon Ramsay)는 그의 유명한 영상에서 “소금은 계란의 수분을 빼앗고 질기게 만드니, 요리가 끝나기 직전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말은 요리계의 정설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요리 과학(Food Science)’의 관점에서 보면 이 조언은 틀렸습니다. 오히려 … 더 읽기

맛소금, 꽃소금, 굵은소금… 아무거나 쓰면 요리 망합니다

“레시피에는 소금 1큰술이라고 해서 똑같이 넣었는데, 왜 내 요리는 소태처럼 짤까?” 요리 초보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소금의 종류’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마트에 가면 천일염, 꽃소금, 맛소금, 구운 소금, 암염 등 종류가 너무나 많습니다. 많은 분이 “어차피 다 짠맛 내는 염화나트륨(NaCl) 아니야?”라고 생각하며 집에 있는 아무 소금이나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설탕 대신 꿀을 … 더 읽기

생선 구이에 레몬, 언제 뿌려야 비린내가 사라질까? (산과 염기의 중화)

식당에서 생선 구이를 주문하면 접시 귀퉁이에 항상 반달 모양의 레몬 조각이 함께 나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비린내 잡으라고 준 거겠지” 하고 습관적으로 생선 위에 레몬즙을 쫘악 뿌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레몬을 뿌리는 ‘타이밍’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있으신가요? 어떤 사람은 굽기 전에 뿌려야 비린내가 날아간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다 굽고 나서 먹기 직전에 뿌려야 향이 산다고 … 더 읽기

파스타 삶을 때 올리브유 넣지 마세요 (면수와 소스의 흡착)

파스타를 삶을 때 끓는 물에 올리브유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면끼리 서로 달라붙지 않고 코팅이 돼서 좋다”는 요리 팁을 어디선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유명 셰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통 이탈리아 요리의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파스타 삶는 물에 오일을 넣는 것은 값비싼 올리브유를 하수구에 버리는 행위이자, 요리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 더 읽기

요리술, 끓이면 알코올이 100% 날아갈까? (잔류 알코올의 진실)

고기 잡내를 없애기 위해 넣는 맛술(미림), 풍미를 위해 붓는 와인, 생선 비린내를 잡는 소주. 요리 레시피에 ‘술’이 들어가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집이나 임산부가 있는 가정에서는 숟가락을 들고 망설이게 됩니다. “이거 넣어도 괜찮을까? 혹시 알코올이 남아서 취하거나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 대부분의 사람은 “알코올은 끓는점이 낮으니까 팔팔 끓이면 다 날아가서 0%가 될 거야”라고 막연하게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