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삶을 때 올리브유 넣지 마세요 (면수와 소스의 흡착)

파스타를 삶을 때 끓는 물에 올리브유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면끼리 서로 달라붙지 않고 코팅이 돼서 좋다”는 요리 팁을 어디선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유명 셰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통 이탈리아 요리의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파스타 삶는 물에 오일을 넣는 것은 값비싼 올리브유를 하수구에 버리는 행위이자, 요리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 더 읽기

요리술, 끓이면 알코올이 100% 날아갈까? (잔류 알코올의 진실)

고기 잡내를 없애기 위해 넣는 맛술(미림), 풍미를 위해 붓는 와인, 생선 비린내를 잡는 소주. 요리 레시피에 ‘술’이 들어가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집이나 임산부가 있는 가정에서는 숟가락을 들고 망설이게 됩니다. “이거 넣어도 괜찮을까? 혹시 알코올이 남아서 취하거나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 대부분의 사람은 “알코올은 끓는점이 낮으니까 팔팔 끓이면 다 날아가서 0%가 될 거야”라고 막연하게 … 더 읽기

버섯, 물에 씻으면 맛이 달아날까? (흡수율 실험과 진실)

요리 프로를 보다 보면 유명 셰프들이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버섯은 절대 물에 씻지 마세요. 스펀지처럼 물을 빨아들여서 맛과 향이 밍밍해집니다. 그냥 젖은 행주나 솔로 흙만 털어내세요.” 이 말을 들은 뒤로 찜찜함을 무릅쓰고 버섯에 묻은 검은 흙을 대충 털어내기만 하고 요리하셨나요? 아니면 “에이, 그래도 흙이랑 먼지를 어떻게 먹어?” 하고 물에 씻으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셨나요? 오늘은 요리계의 오랜 … 더 읽기

먹다 남은 캔 햄, 캔째로 보관하면 독이 된다? (퓨란과 부식)

자취생의 영원한 친구 스팸, 참치, 옥수수 통조림. 요리하다 보면 애매하게 반 정도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귀찮다는 이유로 남은 햄이 담긴 캔 입구만 대충 랩으로 씌우거나, 전용 플라스틱 뚜껑(노란 뚜껑)을 덮어서 그대로 냉장고에 넣으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지금 당장 냉장고를 열어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그것은 음식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중금속과 발암 물질을 배양하고 있는 것일 수도 … 더 읽기

빵, 냉장고에 넣으면 쓰레기 됩니다 (전분의 노화와 보관법)

“유통기한이 걱정되니까 냉장고에 넣어둬야지.” 마트에서 대용량 식빵이나 베이글을 사 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냉장고 정리입니다. 우유나 계란처럼 빵도 차가운 곳에 두면 신선함이 오래갈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며칠 뒤 꺼낸 빵은 어떤가요? 곰팡이는 피지 않았을지 몰라도, 촉촉했던 속살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퍽퍽하고 질긴 ‘종이 씹는 맛’만 남아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냉장고(0~5°C)는 빵을 보관하기에 세상에서 가장 최악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