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렌, 휘낭시에, 스콘을 마스터하셨다면 이제 파운드케이크에 도전할 차례입니다! 밀가루 없이 쌀가루만으로 파운드케이크를 구우면 다음 날 퍽퍽해지기 십상이죠.
오늘은 며칠이 지나도 목 막힘 없이 ‘촉촉하고 상큼한 100% 쌀가루 레몬 파운드케이크’ 황금 레시피를 가져왔습니다. 아몬드 가루를 더해 수분감을 꽉 잡고, 향긋한 레몬 글레이즈를 올려 티타임의 품격을 높여줄 궁극의 구움과자입니다.
1. 촉촉함의 비밀, 쌀 레몬 파운드 재료 (오란다틀 1개 분량)
- 제과용 건식 박력 쌀가루: 80g
- 아몬드 가루: 20g (촉촉함을 유지하는 핵심 비법!)
- 베이킹파우더: 3g
- 실온 무염버터: 100g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는 상태)
- 설탕: 90g
- 실온 계란: 100g (약 2개, 미리 가볍게 풀어두기)
- 레몬 제스트: 레몬 1개 분량 (흰 껍질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
- 레몬즙: 15g
- [글레이즈] 슈가파우더 40g + 레몬즙 8g
레몬 제스트를 만들고 남은 레몬은 버리지 마세요! 상큼함이 터지는 배꼽 빵빵 ‘쌀 마들렌’ 레시피에도 똑같이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2. 분리 현상 ZERO! 매끈한 반죽 비법 공정
1) 레몬 설탕 만들기 & 버터 크림화
분량의 설탕에 레몬 제스트를 넣고 손으로 비벼 향을 입혀줍니다. 실온의 부드러운 버터를 핸드믹서로 가볍게 푼 뒤, 레몬 설탕을 2~3회에 나누어 넣으며 뽀얗게 부풀어 오를 때까지 충분히 휘핑합니다.
2) 계란 나누어 넣기 (가장 중요한 단계!)
미리 풀어둔 실온의 계란을 5~6번에 걸쳐 아주 조금씩 넣으며 고속으로 휘핑합니다. 한 번 넣을 때마다 버터와 계란이 완전히 섞여 마요네즈처럼 매끄러운 상태가 된 것을 확인한 후 다음 계란을 넣어야 분리 현상(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가루류 섞기 및 팬닝
쌀가루, 아몬드 가루, 베이킹파우더를 체 쳐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 가볍게 섞어줍니다. 가루가 거의 안 보일 때 레몬즙을 넣고 윤기가 날 때까지 섞습니다. 유산지를 깐 오란다틀에 반죽을 담고, 가운데가 움푹 패이도록 양끝을 높게 다듬어줍니다.
4) 굽기 및 글레이즈 입히기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5~40분 굽습니다. (굽기 시작 15분 후 꺼내서 칼에 오일을 발라 가운데에 일자로 칼집을 내주면 예쁘게 터집니다.) 완전히 식은 파운드케이크 위에 레몬 글레이즈를 흘리듯 뿌려 굳혀줍니다.
랩으로 꽁꽁 싸서 하루 정도 서늘한 곳에서 숙성한 뒤 드셔보세요. 쌀가루 특유의 담백함에 레몬의 상큼함이 흠뻑 배어들어, 하루가 다르게 촉촉해지는 마법 같은 식감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